독백/남3 영화 남자독백대사 <작전> - 조민형 영화남자독백대사 작전 - 조민형 아...이런 새끼랑 내가 일해야 되나... 주식시장에서 어제 누가 얼마큼 샀는지 누군 팔았는지 아침이면 이렇게 다 알 수 있단 말이야. 필요하면 개별구좌도 다 까볼 수 있고. (종이를 건네며) 그니까 쓸데없는 머리 굴리지 말고 시키는 대로나 하셔. (나가던 조민형, 거만한 표정으로 돌아서서) 니들은 맨날 세력들한테 당했네, 작전에 말렸네, 하면서 우는 소리들 하지? 대가리 딸려서 깡통 찼단 소린 죽어도 안 해요. 대한민국 경제는 우리가 돌리는 거야. 주식 시장이 냅두면 알아서 크는 줄 알아? 우리 같은 사람이 계속 자극하고, 흔들어 주고, 활기를 넣어줘야 움직이는 거라고. (장현수: 깡통차고 한강 간 사람들한테 그렇게 얘기해 보지?) 누가 주식 사라고 등 떠밀었나? 주식은.. 독백/남 2014. 8. 23. 영화 남자독백대사 <작전> - 황종구 영화남자독백대사 작전 - 황종구 장현수 라고 했지? 차트, 좀 볼 줄 아는데...근데 왜 그러고 살아?주식을 그렇게 잘 하는데, 입은 꼬라지가...(세끈한 황종구의 양복을 물끄러미 바라보는 현수, 갑자기 벨트를 풀어 뽑는 황종구)봐. 구멍이 하나지. 이게 무슨 뜻인줄알아? 날 위해서 만들었다는 거야. 이태리 최고 기술자가 만든거지. 명품? x 까라고 그래...그런 공장 옷을 누가 입어?(구두를 벗어들고) 이건 내 발모양 고대로 만든거야.(발냄새에 얼굴을 뒤로 빼는 장현수. 그런 현수에게 굳이 구드를 들이대는 황종구)봐, 이거...상표대신 내 이니셜이 있잖아. 에이치 제이 케이. 황. 종. 구(만족스러운 표정으로 다시 구두를 신는 황종구) 독백/남 2014. 8. 22. 영화 남자독백대사 <작전> - 강현수 영화남자독백대사 작전 - 강현수 (버럭) 과천 촌구석이 무슨 비전이 있다고 집을 덜컥 사!이 동넨 죽었다 깨도 안 올라요! 엄마가 부동산을 알아?그렇게 생각하니까 우리가 이 모양 이꼴로 사는거 아냐!맨날 대학 대학! 요즘 대학 졸업장 누가 쳐다나 보는지 알아!고만고만한 대학, 고만고만한 회사, 고만고만한 아파트! 남들은 주식이다 부동산이다 저만치 달려가는데 우린 이게 뭐냐고! 엄만 속상하지도 않아? 열심히?엄마, 엄만 열심히 안 살아서 이 모양 이 꼴이야? 죽을 똥을 살아서 겨우 여기까지 온 거 아냐?(집을 가리키며) 이게 끝이야! 이 구질 구질한 아파트가 엄마 인생 최고의 성공이라고!(생뚱맞다는 표정으로 현수를 쳐다보는 현수모. 신경질적으로 겉옷을 챙겨들고 현관으로 나서는 현수) 독백/남 2014. 8. 22. 이전 1 다음